미놀타 SPOT METER F

사진의 발전과 함께 사진은 많은 계측장비에 의존하여 왔다.
안셀아담스의 눈이부신 프린트 역시 다양한 계측장비와 8*10 카메라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라고 소심하게 말해보고 싶네요...

오늘 저가 자랑하고 싶은 물건은
정말 8년전 정말 무리해서 구입했던 노출계를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비화가 있습니다.
우리 학과 사무실에는 아직까지 노총각이신 히스테리왕 형님이 계셨는데요.
꼭 스팟 메터 빌리러 갈때마다 여자아이들한테는 잘 빌려주면서
남자들한테는 귀찬아 하면서 짜증내며 빌려주었지요.
그게 보기 싫어서 무리해서 그냥 질러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소소한 것 덕분에 그 히스테릭 조교샘으로 부터, 저가 친구들에게 인심쓸수도 있었구요. 데헷 ;-)

위 사진은 매뉴얼인데 인터넷에서 퍼온 이미지에요.
저는 이걸 노출컴퓨터 혹은 노출 계산기라고 부르고 싶네요.
단순히 측정만 하는게 아니라 간단하게 나마 에버리지 같은 것을 계산해주곤 합니다.
그 기능을 다 알기도 전에 나쁜 선배가 한글 매뉴얼을 빼앗아 가서 안돌려줬습니다.
소심한 저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선배만 보면 노출계 메뉴얼이 떠오릅니다.

이건 저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스팟메터의 실제 사진입니다.
어렸을때 잡은 흑백 필름 E.I.를 볼수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노출계 입니다.
20만원 정도 더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저가 반사식을 구입한것은 선견지명이 있었나 봅니다.

지금 저가 영화 필름으로 작업할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기 때문입니다.
8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의 지표로서의 역활을 든든히 해주고 있는 정말 소중한 물건입니다.

minolta_spotmeter_f-1.pdf

by 즙씨 | 2009/02/18 23:54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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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25RS at 2009/02/19 02:26
저도 스팟미터 좀 싸게 구해보려고 ..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풍경이나 야경찍을 때 입사식 노출계는 좀 불편하더군요.. ㅠㅠ
Commented by 즙씨 at 2009/02/19 11:05
사실 저도 반사식중에 정말 가지고 싶은 모델이 있습니다.

Pentax Digital Spot Meter 라는 놈인데요.

그 모델이 진짜 레어고..명기 인것 같습니다.

12RS님께서는 그 모델 구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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